전남

유달산

전설과 낭만, 항구의 시간을 품은 228m의 유달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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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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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무일

기본 정보

■ 남도의 영산, 유달산(儒達山)

― 전설과 낭만, 항구의 시간을 품은 산

목포 도심 목포역에서 내려 걸어서도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유달산(228m)은 해발 높이는 낮지만, 그 상징성과 아름다움만큼은 전국의 그 어떤 명산에도 뒤지지 않습니다.
'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’는 말로 표현되는 유달산은 역사·전설·풍경·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목포의 정신적 구심점이자 남도 문화의 보고입니다.


■ 이름에 얽힌 전설

‘유달산’이란 이름에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.
고려시대의 고승이었던 보조국사 지눌이 이 산을 지나며 “유(儒)와 달(達), 곧 모든 이들이 도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산”이라 하여 ‘유달산(儒達山)’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.
또 다른 전설에서는 이곳이 용왕의 딸과 선비가 슬픈 사랑을 나눈 곳으로 전해지며, 그래서인지 유달산은 지금도 낭만과 이별, 기다림의 장소입니다. 삼학도의 전설을 낳은 유달이라는 청년과 세처녀의 이야기도 유달산에 살아있습니다.


■ 유달산의 주요 명소

일등바위: 유달산 정상부의 대표 명소. 이 바위에 올라 바라보는 목포항과 다도해의 풍경은 ‘일등’이라 불릴 만한 절경입니다.

노적봉(蘆積峰):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볏짚을 쌓아 군량미처럼 보이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바위봉우리.

이훈동 정원: 한국 근대식 정원의 하나로, 유달산 자락에 펼쳐진 아름다운 정원. 박정희가 숙박한 곳으로도 유명.

달성사와 반야사, 보광사: 불교 문화의 숨결이 살아 있는 사찰. 참선과 사색의 공간으로도 좋습니다.

목포 근대역사관유달유원지: 산 주변으로 목포의 근대사와 일제강점기 문화유산이 밀집해 있습니다.

전망대 케이블카: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를 타면 바다 위를 나는 듯한 체험이 가능합니다.


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산

유달산은 단순한 자연 경관지에 머물지 않습니다. 김우진, 김현승, 박화성 같은 문학인이 사랑했던 곳이며, 수많은 화가들과 음악가들의 창작 공간이었습니다. 지금도 매년 봄이면 유달산 꽃 축제, 가을에는 목포문학제 등이 열리며,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의 산으로 활기를 띱니다.


■ 목포를 내려다보며 걷는 길

유달산을 오르는 길은 완만하고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.
산길 곳곳에는 기념비와 시비, 정자와 쉼터들이 있어 목포의 역사와 문화를 천천히 음미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. 특히 석양이 질 무렵의 유달산은 남도 여행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감동을 선사합니다.


■ 바다와 도시, 역사가 어우러진 유달산

유달산은  목포 사람들의 삶과 애환, 남도의 정서와 예술, 항구 도시의 정체성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.
오늘 유달산에 오른다는 것은, 그 모든 이야기의 한복판을 걷는 것입니다.

(전라남도지정관광가이드회 조영인대표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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